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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S에 대한 기대
    찰리의 생각 2010. 7. 18. 21:22
    DDS에 대한 기대

    DDS는 아스날팬들은 잘 알겠지만 그냥 축구팬들에게는 모를수 있는 용어(?)다.
    Diaby(디아비),Denilson(데닐손),Song(송)을 일컫는다.
    이들을 묶어서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아스날에 유망주이긴 했으나 0809시즌을 망친
    주범으로 몰리면서 그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DDS라고 부르는 것인데 0910시즌에
    그들이 성장하면서 아무도 DDS를 비난하지 않게 되었다.

    아무튼 그들에 대한 생각을 하려 한다.
    디아비는 당당한 피지컬, 유연한 몸놀림, 그리고 화려한드리블 그리고 창의적인 패스등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0809시즌에 디아비는 짝퉁 비에이라이며 수미라고
    하기에는 공격적인 부분이 강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둔 그의 활약은 그닥 좋진않았다.

    웽거가 처음부터 그를 플라미니자리에 두려한것은 아마도 그의 피지컬과 패싱이 비에이라와
    너무도 닮아서 일것이다. 그리고 파브레가스와 같이 좋은 호흡을 보인다면 창의적이고
    탄탄한 중원이 될것으로 기대했음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0809시즌은 그런 실험을 할만한 시즌은 아니었다. 0809시즌에 홀랩과
    플라미니의 이적으로 미
    들진의 공백이 뚜렸한 상황에서 아스날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았고 빅4에서 가장 스
    쿼드가 빈약한 팀으로 인식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DDS를 미들진에 투입시킨것은 분명한 웽거의 모험
    이었고 디아비는
    분명 가능성이 있는선수이긴 했으나 무리한 드리블로 역습을 내주는 실수를 자주
    범하였다.

    그래서 그의 그런모습과 아스날의 빅4탈락의 위기의식을 느낀 팬들이
    평소시즌과는 다른
    과한 피난을 퍼부었던것도 사실일 것이다.


    데닐손은 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 선발로 나왔고 1번교체로
    나올만큼 웽거가 많이 밀었던 선수였다.

    0809시즌의 데닐손의 공격적인 면은 긍정적이었고 특히 슛팅력이 좋았다.

    그러나 그의 포지션은 파
    브레가스 뒤에서 보좌하는 역할이었고 그는
    수미자리에서 파브레가스보다 앞으로 치고 나가 공격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파브레가스가 수비를 맡는 일이 자주 있었다.그렇게 파브레가스의 공격재능을

    그가 방해했고 아스날의 미들진이 잘 돌아갈리 없었다.

    그리고 그의 잦은 패스미스는 팀에 상당한 재앙
    이었다. 수미자리에 있는 선수가
     패스미스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상대에게 중원이 장악당해
    힘든경기를
    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였고 큰경기에서 그의 플레이가 아스날팬들에게 미움을 샀다.

    그럼에도 그가 다음시즌에 많은 성장해 주축선수가 될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송이 0809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나오면서 주전급으로 중용되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아스날에선 홀랩과 플라미니의 이적으로 즉시전력감의 미들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송에게 출장기회가 많아 졌다.
    그러나 잦은 패스미스,
    그리고 느린 몸동작등 아스날급의 선수가 아직 아니었고
    그럼에도 그는 아스날의 상황때문에 잦
    은 선발출장을 하였다.

    그를 보면서 역시 많은 팬들은 답답함을 느꼈고 플라미니의 넓은 활동량과
     파브레가스와의
    좋은 호흡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아스날의
    이런 상황을 맘졸이며 이런상황을 한
    탄하며 다음시즌을 기다린 팬들이 많았다.

    DDS의 반전

    디아비는 0910시즌에 흑지단이라는 별명처럼 화려한 드리블링과 창의적인
    패스를 선보였고 송의 성장으로 파브레가스와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
    공수조율을 하는 한편 멋진 드리블링으로 수비를 벗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디아비의 볼키핑능력에 패싱능력은 사람을 매료시킬 만한 것
    이었고
    웽거도 그를 전형적인 수미로 쓰기 보다 공격적인 부분을 살려줌으로
    아스날의 공격이 더 날카롭게
    되었고 0910시즌 리그에서 6골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국대에 선발되어 남아공월드컵에도 참여하며 
    최고의
    선수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송은  0910시즌에 완전한 수미로 거듭났다.
    그의 느릿한 몸동작은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고 패스는 안정적이었고 특

    그의 상대의 패스차단하는 능력은 엄청났고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으며
     아스날이 원하는 수미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모습에 그를 비난하는 모습도 이적한 플라미니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없어졌다. 송
    이 없이는 아스날의 수비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스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파브레가스가
    맘놓고 공격할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또 센터백이 없을 시에는 센터백역할도

    할수있어 여러가지로 쓸수있는 아스날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거듭났고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데닐손은 0809시즌에 DDS중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였으나 0910시즌의 부상과
     수준이하의 경기력으로
    DDS중 최악의 선수가 되었다. 그의 패스미스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상대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
    습은 프리미어리그선수 답지 않았다.
     그리고 몸싸움이 좋지 않고 태클이 좋지 않아 수미로 쓰기에는 적
    합하지 않아
    보인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DDS의 1011시즌은?

    디아비와 송은 자리잡은 상태며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아스날 경기에
    자주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데닐손은 장담하기 어렵다. 그가 아스날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송의 교체로
     나오는 기회를 철
    저하게 잡는 수밖에 없을 것같다. 데닐손이 피지컬을 길러 상대의 압박에
     밀리지 않으며 좋은 택클을 보
    여주면서 자신의 장점이 넓은 활동량을 보여준다면
     송과 경쟁하는 것도 불가능한것은 아니다.


    아니면 그의 보직변경을 고려해봄도 나쁘지 않을 듯 보인다.
    그의 중거리슛팅과 프리킥이 좋아 아스날의

    4-3-3경기를 할시에 윙포로써 성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보인다.

    데닐손이 자신의 강점을 빨리 찾아 더이상 아스날의 구멍이란 비난을 벗어날지
    디아비와 송이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1011시즌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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