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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칠레에게 축구를 알려주다
    찰리의 월드컵 2010. 7. 2. 18:53
    라질 칠레에게 축구를 알려주다
    브라질과 칠레가 8강을 가기위해서 경기를 펼쳤다.

    양팀 포메이션

    브라질의 포메이션은 4-4-1-1 이었고

    루이스 파비아누
    호비뉴
    카카
    하미레스-다니엘 알베스
    질베르투 실바
    미첼 바스토스-주앙-로시우-마이콘

    한편 칠레의 포메이션은 4-3-3으로
    수아조
    곤잘레스-산체스
    보세주루-비달
    카르모나
    푸엔테스-하라-콘트레라스-이슬라

    위와 같이 선발진을 꾸린 양팀이었다.

    전체적으로..

    브라질은 수비에 신경쓰면서 수비진과 미들진의

    간격에 좁히고 있다가 공을 빼앗은 후에는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기존에 팀의 역습과는 사뭇다른 포스를
    보여주었다.

    일단 파비아누-호비뉴-카카에게 역습시에 공이 전달

    되고 3명을 중심으로 역습이 이뤄져 칠레가 브라질에 공격을 차단후에
    다시 역습으로 나가려고 하면 이미 자리잡고 있는 미들진 때문에
    역습에 실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개인돌파로 공간을 만들어 내기에는
    브라질의 개인능력이 너무나 출중하다.

    칠레는 만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은 팀이고 활동량과 조직력을 바탕으로한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다. 역시나 브라질에게 공격축구를 구사했으나
    상대를 잘못만났다고 생각된다.
     
    개인능력을 과신하며 개인기에 의존하며
    조직력이 좋지 못하고 수비진에 약점을 보이던 기존에 브라질이었다면
    아마 칠레의 조직력은 빛을 발했을 것이다.하지만 칠레 못지않게 브라질은
    둥가감독에 의해 잘 조련된 팀이라는 사실이며 수비적인 면에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팀으로 변화했다는 사실이 칠레에게는 절망적으로 다가왔을것이다.

    선수 개인적으로 보면..

    칠레는 수아조-곤잘레스-산체스의 스피드가 살아나질 않았으며 이미 자리잡고
    있는 브라질의 수비진과 미들진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곤잘레스는 측면에서 브라질의 수비를 흔드는데 실패했고 돌파도 보여주지
    못했으며 크로스도 정확하지 못했다. 산체스는 측면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칠레의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7번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지만
    팀전체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빛이 바랬다.

    브라질은 칠레의 압박을 선수들의 안정된 키핑과 드리블링으로 볼을 빼앗기지 않고
    공격을 전개했고 패스웍으로 칠레의 수비진을 농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공격진인 호비뉴-카카의 측면돌파로 좌우를 번갈아가며 칠레를 흔들었고
    파비아누는 톱에서 카카-호비뉴와 유기적인 모습으로 칠레를 괴롭혔다.
    결국 3골중 2골은 파비아누-카카-호비뉴 라인에서 만들어졌으니 이들은
    완벽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고 봐야겠다.

    미들진은 전체적으로 볼배급과 수비에 신경쓰는 모습이었고 역습시에
    무리한 공격가담은 하지 않으며 브라질의 수비를 안정적이게 했다.
    포백인 바스토스-주앙-루시우-마이콘의 조합 또한 안정적이었으나 
    이들의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칠레의 공격이 다소 무뎠고 8강전에서
    네덜란드전을 보아야 그들의 능력이 평가될듯 보인다.

    정리하면..

    칠레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계속된 공격을 보여주었고

    그들의 활동량은 여전히 좋았으며 골을 3골이나 허용하긴 했지만
    경기내용면에서 크게 밀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그리고 상대가 브라질이었기에 더욱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그들의 개인능력차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봐도 될만큼 브라질의 개인능력은
    압도적이었기에 능력+조직력을 갖춘 브라질에게는 칠레의좋은 조직력이
    무의미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칠레 입장에서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전경기인 스페인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센터백인 폰세-메델이 결장으로 수비력이 약화되고
    압박도 다소 약해졌기에 브라질에게 많은 골을 헌납했다고 할수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에게서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알베스의 활용이라고
    할수있다.마이콘과 알베스는 같은 포지션이라 알베스는 마이콘에 밀려
    선발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뒤엎고 포르투칼전에서 두선수의
    알베스를 오른쪽 미들로 올리면서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법을
    택했고 칠레전에서도 알베스는 마이콘과 같이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칠레전에서 알베스는 공격적인 모습을 자제하고 볼배급을
     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브라질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브라질은 우승후보다운 능력을 보여주었고
    칠레는 승리를 위한 열정을 보여주었기에
    두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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