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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가지를 중심으로 본 맨유vs아스날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2. 11. 4. 06:30

     

     

    '맨유 아스날 이걸 중심으로 봐야' 라는 글을 2틀전에 썼었는데 그 글에서 중점적으로 보라고 추천했던 3가지를 가지고 맨유 아스날전에 대한 글을 쓴것이라는 걸 미리 말씀 드립니다.

     

    1.이적생 반페르시의 활약은 친정팀에서도 빛났다

    맨유의 공격수인 반페르시에게 이번 아스날전이 여러모로 중요하단 사실은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아스날은 반페르시가 8년간 몸담았던 친정팀이며 그런 친정팀을 라이벌팀 이적후 첫대결이기 때문에 부담도 될법했겠죠.하지만 경기를 보면 반페르시는 3분도 안되서 오른발슛팅을 날려 너무도 쉽게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아 버리죠.사실 반페르시의 골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던건 아스날의 베르마엘렌의 실책에서 나온 골이라는 점입니다.

     

     반페르시과 베르마엘렌은 둘다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리그)소속의 라이벌팀 페예노르트와 아약스에서 각각 뛰었고,두선수가 신경전을 벌이며 몸싸움을 벌인적이 있는 사이였죠.그런데 베르마엘렌이 아약스에서 아스날로 이적한후 반페르시와 절친이 되었었습니다.게다가 반페르시는 지난시즌 아스날의 주장이었고,베르마엘렌은 이번시즌 주장이죠.반페르시와 적에서 다시 친구로 친구에서 다시 적으로 만난 베르마엘렌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반페르시의 골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훌륭했습니다.게다가 반페르시는 골을 넣은후 세레모니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8년간 뛰었던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표했던 점도 훌륭했습니다.

     

    맨유의 공미로 나온 루니의 헌신아래 반페르시는 골을 만들어내는데만 집중할수있었고,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는 좋은 움직임으로 번번히 아스날의 수비진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물론 첫골이후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반페르시는 첼시전에 이어 2경기연속골에 리그8골로 득점선두이자 팀내 최다골을 기록중에 있어 기복없는 득점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잉글랜드 신성의 충돌- 승자가 없었다 마이클 딘의 판정만 있었을뿐..

    아스날의 잭윌셔와 맨유의 톰클레버리의 충돌이 예상이 되었는데 경기에서 아스날과 맨유의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자기몫은 충분히 해줬다고 볼수가 있었습니다.다만 경기에서 맨유가 아스날을 완전히 압도해 버렸기 때문에 톰 클레버리의 활약이 더 낫다고 평가받을수 있을것같습니다.왜냐하면 볼점유률만 아스날이 근소하게 높았을뿐 위협적인 공격을 한것은 주로 맨유였기 떄문이죠.양팀의 슛팅의 숫자를 비교해도 금방 알수있는데 맨유가 13개의 슛팅을 아스날이 7개의 슛팅을 날렸고,유효슛팅은 맨유가 6개 아스날이 2개를 기록한걸 보면 맨유가 얼마나 아스날을 압도했는지 알수가 있을 겁니다.

     

    두 선수 모두 수비에 신경을 썼으며 강도높은 압박을 구사하였습니다.물론 그과정에서 두선수 모두 카드를 받게 되었죠.하지만 윌셔는 퇴장을 당하며 팀을 결과적으로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고 톰클레버리는 카드한장과 구두 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안데르손과 교체되며 박수받으며 필드위를 떠날수 있었죠.물론 판정결과에 대해서 윌셔로써는 퇴장당한것이 억울할수도 있는 판정이었기에 퇴장을 당한 윌셔를 비난하기 보단 퍼기처럼 퇴장당하기전에 빠르게 교체를 하지않은 벵거를 비난해야 겠지만 아스날 킬러 마이클 딘 주심의 판정도 논란거리가 될만한 판정이었기 때문에 결국 심판인 마이클딘이 비난받아야 할 것을 보입니다.

     

    3.팀과 협상중에 있는 두선수 월콧,나니 아무것도 못해보다

    아스날같은 경우 램지의 오른쪽 측면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월콧카드를 후반 6분경에 일찍 써야 했는데 월콧은 전경기인 캐피탈원컵 레딩과의 경기처럼 멋진 활약을 보여줄수가 없었습니다.왜냐하면 레딩과의 경기에서는 뒷공간이 상당히 많이 나는 편이었고 역습에 재역습이 진행되는 난타전에 있었기 때문에 월콧의 스피드와 결정력이 효과를 볼수있었죠.

     

    하지만 맨유는 압도적인 경기력과 2-0으로 압서나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았고,평소대로 수비와 빠른역습을 섞어가며 경기를 끝까지 치뤘습니다.때문에 월콧의 스피드를 활용할 공간자체가 나질 않았고,월콧이 박스에서 슛팅할 찬스 또한 거의 나오지 않았죠.맨유의 수비력은 칭찬받을만 했고,왜 맨유가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이 되는지 알수있는 위엄이었습니다.

     

    맨유의 나니역시 오른쪽윙포로 나온 발렌시아의 활약때문에 경기가 끝나기 10정도 남겨두고 투입이 되었고,그냥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오히려 클레버리와 교체되어 필드를 밟은 안데르손이 인상적인 패스들을 보여주며 퍼거슨에게 어필했죠.월콧 나니 두선수 모두 이번경기

    를 교훈삼아 다음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지 더 지켜봐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며.. 이날 경기의 판정은 아무리봐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고,마이클딘 주심같은 경우 몇년간 자주 그런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는 편이라 그의 공정성에 개인적으로 의구심이 자꾸듭니다.하지만 판정과 별개로 경기 결과는 2-1로 맨유가 아스날을 압도적으로 승리하긴 했습니다.때문에 맨유의 승리는 충분히 인정받을만 합니다.하지만 마이클딘,하워드웹과 같은 주심에게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을것같습니다.여러분은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를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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