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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튼'오웬코일 경질' 이청용의 미래는?
    축구선수&감독 2012. 10. 10. 06:00

     

    볼튼이 8월9일 드디어(?) 국내팬들이 우려했던 오웬 코일을 경질을 발표했습니다.오웬 코일 부임이전에는 볼튼이 오랫동안 갖고있던 빅샘의 색깔이 많이 묻어나는 그런 축구스타일을 갖고있었습니다만 게리맥슨을 해임되고 2010년 1월 볼튼에 부임한 오웬 코일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갖고 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09/10시즌 후반기를 무리 없이 잘보낸 그는 10/11시즌에 아름다운 축구의 팀으로 볼튼을 탈바꿈시켜나갑니다.

     

    패트로프-무암바-홀든-이청용의 황금미들라인을 구축해서 짧은 패스웍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며 시즌 초반 상위권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었죠.리그초반 볼튼의돌풍은 꺼질줄을 몰랐고 코일이 이끄는 볼튼의 아름다운 축구는 해외팬들과 축구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아마 전부터 갖고있던 볼튼의 이미지 때문에 더욱 그의 축구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오웬 코일이 만든 볼튼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자면 미들진과 공격진의 유기적인 짧은패스웍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긴했지만 기존에 갖고있던 볼튼의 강점인 케빈 데이비스의 제공권을 이용한 공격도 완전히 버리지 않았죠.이렇게 볼튼은 자신의 오웬코일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볼튼이 갖고있는 색깔을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만들어 리그 상위권을 노려볼만한 팀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오웬 코일이 만든 시스템에서 이청용은 없어서는 안될 창의성과 돌파와 정교한 킥력을 겸비한 팀의 기둥이었습니다.오른쪽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도 팀에 창의적인 플레이를 해줄수있는 그런 선수였었죠.오웬 코일과 함께 10/11 시즌 볼튼의 돌풍을 일으켰었고,얼마안가 볼튼의 에이스로 인정받게 됩니다.(사실 10/11시즌 케빈 데이비스-엘만더 페트로프-무암바-홀든-이청용 모두 잘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볼튼이 2011년 여름 프리시즌에 뉴포트 카운티(잉글랜드5부리그)라는 팀과 친선경기를 했고,톰밀러의 택클에 이청용이 심각한 정강이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때문에 11/12시즌 볼튼은 이청용없이 한시즌을 보내게 되고 힘든 시즌을 보내죠.홀든의 부상,무암바의 심장마비등 주축선수들을 잃게 되고 오웬 코일감독이 어떻게 할수도 없이 볼튼은 무기력한 경기로 추락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결국11/12시즌 리그18위로 강등하게 되죠.

     

    이때 팀내 고액연봉자인 이청용은 팀에서 나올지 아니면 잔류할지를 놓고 고심했지만 오웬 코일과 볼튼에 대한 의리로 잔류를 선언합니다.물론 볼튼입장에서 이청용이 장기부상을 당해 이적하기에 적절하지 않아 많은 이적료를 남기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이청용을 싸게 파느니 승격에 보탬이 될수있도록 잔류시키고 후에 비싸게 이적시키겠다는 의도로 잔류를 원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볼튼도 잔류를 원했고 이청용도 잔류를 선택하게 되죠.

     

    하지만 이청용이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를 치뤘을때 장기부상의 여파로 원래의 폼을 회복하지 못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챔피온쉽에서 이청용의 부진과 맞물려 볼튼의 오웬 코일감독은 결국 성적부진으로 경질됩니다.현재 볼튼은 챔피온쉽에서 10경기를 치룬상태인데 3승2무5패로 리그 하위권에 있는 상태입니다.

     

    오웬 코일이 경질되고 누가 정식감독으로 부임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으나이청용은 장기부상으로 폼회복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팀은 좋은감독과 보강이 된다면 승격할지 못할지도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때문에 이청용은 본인에게 겨울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것입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장기부상을 당했던 이청용을 데려갈지도 미지수여서 이래저래 장미빛이었던 이청용의 미래는 먹구름이 껴있는 상황입니다.이청용이 겨울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팀으로 이적할지 아니면 볼튼에 남아 새감독과 승격을 이룰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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