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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중원의 핵임을 증명할까'
    찰리의 아스날/선수들 2011. 10. 6. 06:30

    <아스날에 점점 녹아들어가는 아르테타>

    아스날은 이적시작에서 빈약한 스쿼드의 보강을 위해 치열한 영입전을 벌였죠.특히 세스크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여러명 거론되었었습니다만 마땅한 선수를 적당한 가격에 영입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하지만 이적시작 막바지에 10M파운드의 이적료로 에버튼에서 아르테타가 아스날로 왔고,당연히 팬들로써는 그에게 세스크의 빈자리를 메워주길 바랄수밖에 없었죠.더군다나 아르테타는 세스크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먼저 그에 대해 설명하자면 아르테타는 스페인국적의 선수이고,바스크인이지만 바르셀로나유스에서 성장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조금은 특이한 케이스죠.) 그리고 1999년 바로셀로나B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합니다.그후 2000~2002년까지 파리셍제르망에 임대를 가게 되고 스코틀렌드의 레인저스,스페인의 레알소시아드를 거쳐 2005년 1월 에버튼으로 임대가게 됩니다.그리고 그해 여름 에버튼과 정식계약 체결하게 되고,그는 프리미어리그의 검증된 중앙미드필더로 자리잡게 되죠.그리고 2011.8월 아르테타는 6년6개월간의 헌신한 팀 에버튼을 떠나 아스날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스페인국적,바로셀로나 유스출신,자국리그가 아닌 프리미어리그에서 자리잡아 성장했다는 것,심지어 포지션까지 모두 세스크와 비슷합니다.때문에 세스크의 그림자를 아르테타가 지워주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여튼 아스날에게 아르테타 영입은 엄청난 수확이었습니다.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클래스의 선수를 10M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에 데려왔다는 점,국대차출 문제도 거의 없는 선수라는 점,어린선수들이 많은 아스날에 방향키 역할을 수행할 베테랑이라는 점등 아르테타의 영입은 득이 많은 영입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데뷔전에서 아스날의 패스웍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잔실수들이 보였습니다.리그 다음 경기인 블랙번전에서도 골을 기록하긴했지만 에버튼시절의 질좋은 패스능력과 조율은 보여지지 않았죠.챔피언스리그 도르문트전에서도 마찬가지로 기대만큼 잘하지 못했죠.이런 그의 잔실수는 깔끔한 공격전개를 보여주던 에버튼 시절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죠.

    일단 그의 가장큰 문제는 개인적으로 폼이 떨어져있었던것도 있겠지만 먼저 아스날에서 동료들과 발맞춰볼시간이 없었다는 점일겁니다.또 기존의 에버튼에서의 공격적인 역할과 달리 아스날에서는 더블보란치의 한축으로 후방에서 볼배급하는 역할 맡겼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구요.또 후방에서 있다보니 롱패스가 많아지고 상대에게 차단당하는 경우가 당연히 많았죠.그래서 에버튼시절보다 패스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볼튼전부터 그는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제르비뉴가 날려먹긴 했지만 수비뒷공을 노리는 완벽한 패스를 제르비뉴에게 날렸주었고,완벽한 1:1 찬스를 만들어냈죠.월콧과 반페르시에게도 뒷공간을 허무는 완벽한 킬패스를 주었죠.(아쉽게 업사이드선언이 되긴했지만 아르테타 다운 정확한 패스였죠.)그리고 볼튼전,올림피아코스전에서 안정적인 볼배급을 보여주며 아스날의 키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이렇게 아르테타는 아스날 스타일에 녹아들어가기 시작했고,자신의 클래스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물론 램지와 간혹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라던지 아스날 특유의 패스를 주고 빈공간으로 들어가 받는 유기적인 공간창조하는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녹아들면서 보여주리라 봅니다.그리고 토트넘전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해결사적인 면모도 그가 보강해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여러분은 그를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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