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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 블랙번 '아스날의 약점공략에 성공한 블랙번 4-3승'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1. 9. 18. 06:30

    <아스날전 승리로 스티브킨 블랙번감독의 생명은 연장되었습니다>

    블랙번과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가 블래번의 홈구장 이우드파크에서 열렸습니다.양팀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자면 지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아스날이 첫승을 따냈지만 약점을 많이 노출한 힘겨운 승리였었죠.

    아스날은 뉴캐슬전 비기고,리버풀,맨유전의 대패후 아스날의 폭풍영입을 했지만 조직력의 약점을 가지고 있었고,스완지시티전에서 행운의 골로 승점3을 챙길수있었지만 여전히 조직력에 문제가 많은 상황이었죠.때문에 이번 블랙번전은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주중에 챔피언스리그 도르문트와의 원정경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아스날의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늘상 아스날을 괴롭히던 블랙번을 만났으니 말이죠.

    블랙번의 상황도 역시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지난 4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울버햄튼,아스톤빌라,에버튼에게 내리패하면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었고,풀럼과의 경기에서도 비기며 초반 부진을 겪고있는 상황이었죠.이번여름 삼바의 이적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고,필존스의 맨유이적으로인한 공백도 물론 블랙번의 부진의 원인이었습니다.하지만 블랙번의 부진의 가장큰 이유는 새감독인 스티브킨으로 인한 팀칼라의 변화로 인한것 이었습니다.

    여튼 양팀의 분위기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다만 블랙번의 홈이라는 점과 블랙번의 피지컬이 아스날을 항상 괴롭혀왔다는 점을 생각해볼때 아스날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죠.

    경기흐름은 보면 블랙번,아스날 모두 같은 포메이션으로 임했고,(4-2-3-1) 양팀다 측면위주의 공격보다 세밀한 패스웍으로 뒷공간을 공략하는 플레이를 하고자 했습니다만 잘 이뤄지진 않았죠.

    전반 9분 제르비뉴가 송의 스루패스를 받아 방향을 돌려놓는 슛팅으로 첫골을 기록하면서 아스날이 초반 분위기를 장악해나갔지만 같은 방식으로 24분 호일렛의 찔러주는 패스를 야쿠부가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마무리 지으면서 팽팽하게 맞섰죠.

    하지만 33분 아르테타가 램지의 측면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팅으로 골을 넣으면서 아스날이 경기흐름을 장악하기 시작합니다.2번째골이후 아스날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7:3의 점유률을 가져가며 패스게임을 해나가죠.물론 블랙번의 역습이 없진 않았지만 아스날의 수비가 잘 막아내죠.

    후반전이 시작되자 예상대로 블랙번은 아주 공격적으로 나옵니다.전체적으로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측면에 호일렛과 로치나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아스날의 수비를 흔들었죠.그럼에도 아스날의 알렉산드르 송이 패스길을 차단하고 압박하는 능력으로 블랙번의 공격을 번번히 차단해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었죠.

    하지만 드디어 블랙번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50분경 박스바로 앞에서의 프리킥을 블랙번이 얻어내 프리킥한 공이 송의 허벅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이죠.동점골을 허용한 아스날은 공황상태에 빠지고 공을 간수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번번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 52분 사냐가 부상으로 주루와 교체되면서 아스날은 오른쪽측면의 불안요소를 갖게 됩니다.이때 블랙번은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아스날의 약점을 좀더 공략하기위해 스티브킨 블랙번감독은 오른쪽윙포인 로치나를 빼고 왼쪽측면인 올손을 투입하죠.이건바로 주루가 본포지션이 오른쪽윙백이 아니기에 아스날 오른쪽측면의 뒷공간을 이용하겠다는 것이죠.이 결정은 상당히 효과를 거두는데 주루의 뒷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주루 투입후 얼마안되 노출되고 주루가 옐로카드를 받게되죠.

    게다가 58분 호일렛의 코너킥을 은종지가 슛팅한것을 야쿠부가 밀어넣으면서 역전골을 만들어내면서 아스날은 어려움을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결국 65분 벵거는 왼쪽측면에 움직임이 둔해진 아르샤빈을 빼고 월콧을 투입해 오른쪽공격을 강화하는 강수를 둡니다.(오른쪽측면이 아스날의 약점이긴 하지만 마땅한 오른쪽윙백자원을 투입할수가 없는 아스날로써는 공격을 강화해 맞불을 놓는 수를 쓴것이죠,)

    그러나 월콧의 투입한지 얼마안되 68분 코시엘리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아스날은 절망적인 상황을 맞게됩니다.이날 블랙번은 아스날의 공격을 차단하고 빠른역습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이번골은 역습시 오른쪽 측면에 있던 올슨이 돌파로 박스안까지 침투해 빠른패스를 전달했고 들어오던 코시엘리의 발맞고 자책골을 만들어진것이죠.

    결국 벵거가  75분 송을 빼고 샤막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고,아스날은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어내 겨우 84분 샤막이 헤딩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만 블랙번의 강한수비와 역습에 동점골까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치게 됩니다.

    이날 경기를 정리하면 블랙번의 승리는 사냐가 빠진 오른쪽 물어뜯기(?)전술,공수전환이 다소 느린 아스날의 약점을 공략한 빠른 측면역습이 주요했다고 볼수있겠습니다.그리고 야쿠부의 녹슬지 않은 결정력도 블랙번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볼수있겠습니다.

    비록 패하긴했지만 아스날이 얻은 것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먼저 이번시즌 경기중에서 가장 패스플레이가 괜찮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죠.(물론 2개의 자살골로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또 세스크의 대체자로 데려온 아르테타가 아스날 입단후 부진했지만 이날 가장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적생인 제르비뉴와 함께 골맛을 보았다는 점도 아스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또 반페르시의 백업으로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샤막도 이번시즌 골맛을 봄으로써 공격수의 백업강화이나 경쟁측면에서 아스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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