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박주영 아스날 입단 그의 경쟁자는?

<아스날 공식홈페이지-박주영 영입>

아스날이 박주영을 영입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그의 번호는 9번이 될것입니다.AS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오기까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아스날에 이왕 입단한 만큼 좋은 대한민국 캡틴으로써의 자존심을 세워 주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현재 아스날은 기본적으로 원톱을 쓰는데 박주영은 측면보다는 중앙이 어울리기 때문에 윙포자리는 배제하고 그의 경쟁자는 반페르시,샤막 2명입니다.반페르시는 아스날의 주장으로 부상만 아니라면 아스날 부동의 공격수이죠.

우와한 퍼스트터치와 정확한 왼발슛팅이 일품인 선수로,예전에는 오렌지 대표팀 선배이자 아스날의 레전드인 베르캄프를 연상시킬만큼 부드러운 퍼스트터치와 좋은 슛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뿐 아니라 아스날에서 프리킥,세트피스 전담맨이기도 하죠.지난시즌 전반기 반페르시는 부상으로 샤막이 나왔기에 골을 많이 넣지 못했지만 아스날의 후반기 팀의 부진속에서도 반페르시는 골을 쳐넣은 괴력의 선수죠.

리그에서 선발19 교체6로 나와 18골7어시를 기록했으니 거의 1경기에 1개씩의 공격포인트를 올린것이죠.이렇게 결정력이 좋은 선수이기에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득점3위를 기록했죠.아마 시즌 초반 부상만 아니었다면 그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가능했으리라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참고로 10/11시즌 테베즈,베르바토프가 리그20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렇다고 반페르시가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결정력만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죠.아스날의 플레이를 잘 이해하고 아스날의 패스웍에 잘 녹아나는 선수가 바로 반페르시입니다.패스도 무척이나 잘하고 어시도 잘하는 이타적인 스타일의 공격수입니다.아스날에 04년도에 입단했기 때문에 아스날의 플레이 스타일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겠죠.

다음은 샤막입니다.먼저 그는 제공권을 갖춘게 장점입니다.아스날의 경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샤막은 과감한 슛팅을 즐겨하기보다는 헤딩으로 골을 넣는것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보르도시절 리게앙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이적료없이 FA로 아스날에 입단했고,보르도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반페르시의 경쟁자로 아스날에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만 현재 여러가지 문제로 아스날 스타일에 잘 녹아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샤막의 벤치행의 가장큰이유는 반페르시 때문입니다.10/11시즌 전반기에는 반페르시의 부상공백을 잘 메우긴 했지만 스트라이커로써의 임펙트가 크지는 않았습니다.헤딩과 연계플레이에는 능하나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였기 때문이죠.

때문에 반페르시 복귀이후 자리를 완전히 빼앗겼습니다.(사실 반페르시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할 선수는 EPL주전 공격수 들중에서도 별로 없기 떄문에 샤막의 벤치행은 자연스러우긴 합니다만 샤막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을겁니다.)

여튼 아스날에는 반페르시와 샤막이라는 선수가 있으며 아스날에 온 박주영에게는 쉽지않은 경쟁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하지만 박주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건 아닙니다.일단 박주영은 아스날에 어울리는 패스웍을 가지고 있습니다.공격수지만 무리하지않고 패스플레이로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박주영이 아스날의 색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스날의 제2의 공격수 샤막은 저번시즌 부상복귀이후 반페르시가 부상을 잘 안당하고 있어 거의 반시즌정도 주요리그경기에 선발로 나오지 못했죠.때문에 샤막은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하지만 박주영은 리게앙에서 충분히 뛰고 이적한 상태이기 때문에 샤막과의 경쟁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입니다.(박주영이 샤막보다 경기감각이 좀더 올라와있다고 봐야겠죠.)

문제는 반페르시입니다.하지만 아스날은 챔스,리그,FA,칼링컵등 치뤄야할 경기가 많은 팀이기에 기본적으로 경기에 투입은 될것이고,반페르시가 시즌을 전부 치룬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즌중에 박주영에게 좋은 기회가 언제든 찾아올 확률이 높습니다.박주영이 성공적으로 아스날에 안착할수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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