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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바르셀로나 격침의 3가지 요인
    찰리의 챔피온스리그 2011. 2. 18. 06:30
    (내가 넣었다규~!! 제이웃인 Gusician님은 와우~ 방학했다규~!!라고 표현할지도~)

    안녕하세요.찰리에요.오늘은 아스날 바로셀로나전을 한번 곱씹어 볼까 합니다.아스날이 바르셀로나에게 이길수 있었던 3가지 요인을 정리해 봤습니다.재밌게 봐주시길..


    -아스날 수비의 성공
    -벵거의 전술적 우위
    -바로셀로나의 체력저하

    아스날 수비의 성공
    아스날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메시를 막는 일이 었습니다.아스날이 작년 챔스에서 메시에게 4골을 허용한 일이 있을만큼 메시의 능력은 파괴적이기 때문이죠.아스날은 메시의 공간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발빠른 코시엘리를 전담마크하게 만들고,송,윌셔에게 압박하게 함으로 메시의 드리블을 차단하는 방식을 보며 메시의 돌파를 차단하려 했죠.그럼에도 메시의 드리블은 막기가 버거운 느낌이었습니다.메시가 돌파후 비야에게 완벽한 어시를 한것이죠.하지만 아스날의 이런 집중수비가 경기가 흐를수록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고,메시의 위협적인 공격을 아스날은 차단해 나갔습니다.

    메시의 차단뿐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스날의 수비는 꽤나 단단한 모습이었습니다.먼저 아스날은 포백을 끌어올려 미들진과의 간격을 좁혔습니다.즉 바로셀로나에게 공간을 내주지않음으로 패스웍을 차단하고,메시,이니에스타같은 드리블러에게 중앙돌파를 허용하지 않기 위한 것이었죠.

    또 아스날은 측면은 내주고 중앙수비와 윙백의 간격을 중앙으로 좁혀 수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또 수비진과 미들진 공격진으로 하여금 벽을 이중으로 쌓고 수비를 두텁게 했죠.다시말해 중앙을 두텁게 하는 수비진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셀로나의 공격이 중앙에서 패스웍으로 공격을 풀어가기 때문이었죠.

    바로셀로나는 중앙에서 유기적인 패스웍으로 이뤄지는 편이고,윙포워드가 측면에서 롱크로스를 날리기 보다 중앙으로 침투해 짧은 패스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때문에 아스날은 측면크로스를 내주더라도 중앙으로 밀집시키는 수비진을 보인것이죠.(알베스와 맥스웰의 크로스가 날카로운것은 사실이나 아스날이 바르샤에 비해 제공권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바르샤의 크로스는 크게 위협적이지 못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물론 바로셀로나가 높이의 약점을 보안하기위해 하는 것으로 피케를 올려 공격가담을 시키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파트너 푸욜이 없는 상황에서 너무나 위험한 모험입니다.이점을 알고있는 벵거는 아스날의 이런 수비전술을 택한것으로 보입니다.

    벵거의 전술적우위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는 고집이 아주센 감독이며 기본적으로 자신의 공격축구를 바꾸지 않는 자존심 센 감독입니다.작년 챔스에서 바르샤를 만났을때도 아스날이 객관적으로 열세임을 알고있음에도 맞불을 놓는 무리수를 둔것을 보면 금방 알수있죠.(공격수의 스쿼드도 빈약하고,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부상도 많았던 시기였죠.)

    하지만 이번시즌 벵거의 아스날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수비에 부쩍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아마 오랜 무관으로 벵거도 더이상 자신의 스타일만을 고집하긴 어려웠을 겁니다.)그리고 이번 바로셀로나전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보이는 모험(?)을 감행했습니다.(프리미어리그팬이 아니시라면 그게 뭐 대수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벵거의 아스날이 이런식으로 경기하는것은 많이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의 역습전술은 점점 성과를 내기 시작했죠.24분 윌셔->월콧->세스크로 이어지는 역습,29분 세스크->윌셔->반페르시로 이어지는 역습등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매우 효과적이었죠.

    또 벵거가 과르디올라보다 이날 우위를 보인것은 선수교체입니다.한골을 먹은 상황에서 나온 어쩔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르나 송을 빼고,아르샤빈을 투입시킨것과 윌콧을 빼고 벤트너를 투입시킴으로 바르셀로나를 압박한것이 멋지게 성공했습니다.아르샤빈은 역전골을 성공시켰고,키큰 벤트너의 존재로 반페르시가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었고, 바르셀로나수비에게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죠.

    반면 과르디올라의 카드교체시기는 적절하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68분 비야를 빼고 케이타를 투입시키며 수비를 강화한 한것은 시기가 이렀습니다.비야가 빠짐으로 메시의 효과가 절감되었고,68분경에 교체했기에 아스날의 공격의 불씨가 클만한 시간이 충분했죠.또 88분 다소 부진한 이니에스타를 빼고 아드리아누를 투입한 시기는 다소 늦은 경향이 있었고,큰 효과를 보기 어려웠죠.

    바로셀로나 선수들의 체력저하
    전반에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매우 날카롭고 거셌습니다.특히 메시의 공격력은 대단했죠.또 바르셀로나의 압박을 강하게 해 아스날의 미들진과 수비진에게 부담을 주었습니다.하지만 문제는 바르셀로나는 로테이션을 잘 하는 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백업과 주전의 격차가 제법나는 편이고 핵심선수들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편이죠.반면 아스날은 어느시즌보다 이번시즌이 부상도 없고,스쿼드도 두텁습니다.때문에 특정선수가 힘들면 교체도 가능해 이번시즌 체력적으로 여유있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죠.

    그래서인지 후반갈수록 바르셀로나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기 사작했습니다.아스날의 역습이 후반에 갈수록 빛을 발한 이유는 바르셀로나에 비해 아스날이 체력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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