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스날vs맨시티 '서로를 잘알아'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1. 1. 6. 07:57

    아스날과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경기가 열렸습니다.아스날이나 맨시티 모두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 이유는 이경기의 승자가 2위로 올라가게 되는 동시에 맨유와의 승점간격을 좁힐수있기 때문이죠.맨시티 홈에서는 아스날이 3-0으로 승리를 했고,이번에는 아스날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아스날의 약간의 상황적이점을 가지고 있었던것은 사실이었죠.또 맨시티의 불화소식도 있었기때문에 아스날의 승리를 조심스레 예상되었습니다.

    경기흐름
    아스날은 전체적으로 점유률을 높이고 짧은 패스웍으로 공간을 만드는 아스날다운 축구를 맨시티는 그동안 보여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죠.또 양팀모두 4-2-3-1 형태의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와 중앙수비를 단단히 하는 모습이었죠.아스날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가는 분위기이긴 했지만 원래 맨시티의 스타일이 선수비 후역습이기때문에 아스날로써는 한순간도 방심할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

    기회는 번번히 조하트에게 막히다
    아스날에게 꽤나 공격기회가 많았으며 골찬스도 꽤나 많았죠.전반3분경 윌셔의 슛팅이나,후반에 반페르시의 여러번의 위협적인 슛팅이 맨시티 골문에 날라왔지만 맨시티 수문장 조하트가 선방을 보이며 아스날의 득점찬스를 무산시켰습니다.

    서로를 잘아는 양팀
    서로를 잘알기 때문인지 양팀 모두 서로의 약점을 집중공략했습니다.아스날의 패스길을 차단하려는 좁은 밀집수비를 맨시티는 보여줬고,피지컬을 바탕으로한 거친수비후 빠른역습을 구현하며 아스날을 잡으려했습니다.(이게 원래 맨시티스타일이기도 합니다만 아스날이 특히 힘들어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특히 야야투레가 중심이었는데 야야투레의 전방압박과 역습시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면서 맨시티의 빠른역습의 날카로움을 더했습니다.

    반면 아스날도 맨시티의 빠른역습을 송과 윌셔로 막고,세스크-나스리-반페르시의 위치변화로 맨시티의 수비진을 흔들면서 수비력이 다소 약한 사발레타쪽 뒷공간을 월콧의 빠른발을 이용해 공략하는 공격루트를 보여줬습니다.맨시티에게는 딱히 수비적인 약점이 없는 편이고,데용과 베리가 수비적으로 너무나 잘해주기 때문에 수비적인 문제는 없지만 테베즈가 막히면 골이 잘 안나는 공격적인 약점이 있죠.때문에 아스날로써는 주루-코시엘리로 테베즈를 막고,윙백들을 수비에 집중하게해서 맨시티의 윙포 밀러와 조를 막으면 맨시티에게 적어도 지지않는다는 계산이 이었을지도 모릅니다.역시나 아스날은 맨시티에게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맨시티의 밀집수비와 압박에 골을 넣치도 못했죠.

    선수교체에서 보인 감독의 전략
    벵거는 80분경 윌셔를 빼고 벤트너를 투입함으로 벤트너-반페르시투톱을 가동시키며 승리의 의지를 보여줬으며 오른쪽윙백인 사냐의 퇴장에도 수비보강 교체카드를 쓰지않았았습니다.반면 만치니는 테베즈 대신에 보아텡을 투입시키며 윙백인 사발레타의 빈자리를 보강하여 무승부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였죠.

    정리하며
    서로에게 손해인 무승부였습니다.1위맨유가 스토크시티를 제압하면서 승점3점을 챙긴상황이었기 때문에 양팀은 맨유와의 승점차를 좁히기위해 서로를 잡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죠.하지만 양팀에게 무승부는 안정적인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1위맨유와의 승점차가 벌어지긴 해도 양팀모두 2위경쟁에서 밀려나지도 않았고,경쟁팀과의 패배에서 생기는 심리적인 타격으로인한 부작용은 피할수있었기 때문이죠.

    아스날의 다음리그경기는 웨스트햄전(1.15)이고,맨시티의 다음리그경기는 울버햄튼전(1.15)으로 양팀다 강등권에 있는팀들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다음경기에 변수가 일어날지 아니면 무난한 결과를 보일지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