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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버밍엄전은 맨시티전을 위한 단계'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1. 1. 4. 06:30

    아스날과 버밍엄시티간의 경기가 열렸습니다.이번시즌 2번째 버밍엄전인데 이번경기는 버밍엄의 홈에서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아스날로써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습니다.버밍엄은 07/08시즌 에두아르도의 발목사건으로 아스날과 악연이 생긴 팀이죠.

    또 07/08시즌 아스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오른쪽윙어 알렉산드르 흘렙이 현재 있는 팀이 버밍엄시티기죠.이렇게 아스날과 버밍엄은 감정적으로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라 볼수도 있을겁니다.이러한 감정적인 부분은 무시하더라도 아스날에게는 이번 버밍엄전이 꽤나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첼시를 대파하고,1위를 탈환하는가했지만,위건과 무승부를 하면서 3위로 주춤한 상태이기 때문에 버밍엄시티전을 이겨 리그1위인 맨유와의 승점차를 좁혀야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기흐름
    포메이션은 아스날이 4-2-3-1로 버밍엄이 4-1-4-1로 나왔죠.첼시전과 같이 아스날은 세스크를 활용한 공격전개를 하여 경기를 풀어나갔고,버밍엄은 후방의 롱패스를 이용한 빠른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죠.버밍엄의 미들진이 공격적으로 올라가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버밍엄은 전방압박을 강하게 하여 사전에 아스날의 공격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였고,아스날은 파브레가스를 중심으로한 다양한 패스웍으로 공간을 허무는 기존의 아스날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경기는 12분 반페르시의 프리킥골이 터지면서 아스날이 여유롭게 경기운용을 했고,월콧의 빠른발을 이용한 공격,나스리와 파브레가스의 원투패스,반페르시 파브레가스의 번뜩이는 패스웍등 버밍엄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퍼붓다시피했죠.특히 52분 코시엘리의 전방압박하는 버밍엄 선수를 넘긴 측면으로 찍어주는 패스로 시작된 역습은 멋졌습니다.(아스날이 그동안 센터백이 롱패스를 뿌려주는 그런공격패턴이 없었는데 코시엘리의 등장으로 후방에 롱패스로 빠른역습하는 공격패턴이 만들어질지 궁금해지네요)

    결국 58분 나스리의 골로 2-0으로 아스날이 앞서나가게 됩니다.그리고65분 로저존슨의 자책골이 터진후부터는 아스날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고 버밍엄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하는 형태를 보이며 이른시간에 아스날은 승리를 확정짓었죠.

    버밍엄전 성과
    먼저 거친 버밍엄을 상대로 부상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버밍엄시티는 상당히 거친축구를 이날경기에서도 보여줬는데 몇명의 선수들은 FA에서 징계를 내리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거친모습을 보였습니다.그럼에도 아스날선수들은 큰 부상없이 경기를 치뤘죠.

    두번째성과는 버밍엄전의 대승입니다.버밍엄이 리그하위권이긴 하지만 쉽게 지는 그런팀은 아닙니다.특히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한 팀이 버밍엄이죠.맨시티,토트넘,최근에는 맨유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팀이며,프리미어리그14라운드에서 첼시를 잡은 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스날이 쉽게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운 팀이었죠.하지만 아스날이 3-0으로 버밍엄을 대파함으로 위건전의 부진을 씻을수 있게 되었다는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부분은 아스날이 버밍엄전에서 이른시간에 승부를 결정지음으로 다음경기인 맨시티전을 비교적 어렵지않게 대비할수 있다는 점입니다.아스날에게 맨시티전은 무척이나 중요한경기입니다.맨시티가 현재2위를 달리고 있고,1위 맨유와의 승점차를 좁히기위해서 아스날에게 맨시티전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물론 맨시티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맨시티전을 아스날이 어떻게 치룰수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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