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청용 결장,볼턴 선더랜드와 뒤바뀐 순위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2. 19. 06:30
    (대니 웰백의 세레모니~ 드록바와 세레모니가 같군~)

    볼튼과 선더랜드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일단 이청용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때문에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 선발이 아닌 교체맴버로 이름을 올린상태였습니다.이청용이 없는 기간을 대비하기 위한 볼턴의 결정이라고 봐야겠죠.서론이 길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튼은 이청용 대신에 테일러가 나왔다는 점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죠.선더랜드는 전체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를 하였고,미들진의 적극적인 압박,그리고 빠른 공수전환이 특징을 보였습니다.때문에 볼튼의 패스웍이 자주 끊기는 모습을 보이며 전과달리 아기자기한 축구에 애를 먹는 모양세였죠.때문에 선더랜드가 공격을 주도했죠.31분 벤트의 슛팅이 볼턴의 골키퍼 야스켈라이넨 맞고 흘러나온 공을 대니웰백이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결국 선더랜드가 앞서나가게 됩니다.

    선더랜드의 공격패턴은 주로 압박과 빠른 역습이 주를 이뤘는데 선더랜드의 투톱인 기안과 벤트가 수비수를 등지고 롱볼을 잘 받아주고 측면에 있는 웰백이나 핸더슨에게 벌려주는 패스를 하면서 공격이 전개되는 형태였죠.그리고 공격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빠르게 수비로 전환하는 많은 체력이 필요한 축구를 보여줬습니다.(참고로 웰백-기안-벤트 3사람이 선더랜드의 공격을 중심이었습니다.)

    선더랜드에게 경기를 끌려다니긴 했지만 볼턴에게 골을 넣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44분 케이힐이 코너킥을 헤딩으로 떨궈준공을 골대근처에서 젯 나이트가 발을 갖다되었지만 선더랜드골키퍼 고든이 멋진 선방을 하면서 기회를 날렸죠.아마 볼튼입장에서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답답한 상황이 후반에도 계속되자 볼튼감독인 오웬코일은 63분 페트로프를 빼고 클라스니치를 83분경에 테일러를 대신 모레노를 무암바 대신에 코헨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참고로 클라스니치를 중앙에 톱으로 올리고 엘만더는 측면으로 배치했습니다.) 선수교체로 점유률을 높이고 공격찬스는 여러번 만들어냈지만 번번히 선더랜드의 수비벽에 막히며 결국 1-0으로 패했습니다.

    볼튼 왜 패했나?
    패배한 이유는 선더랜드의 압박에 고전한 점도 있었지만 볼턴이 가지고 있던 짧은 패스도 이뤄지지않고,롱패스와 크로스를 남발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볼턴의 저조한 경기력에 있다고 볼수있겠습니다.볼튼의 감독인 코일감독이 뽑아든 교체카드는 나쁜선택이 아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건 운이 없기도했지만 단조로운 롱패스로 일관해 선더랜드수비진이 쉽게 볼턴의 공격을 막아내게 했던점이 컸습니다.

    볼턴의 패배의 다른이유는 측면에 있습니다.테일러나 페트로프가 측면에서 휘져어주거나 질높은 패스를 보여주었다면 볼턴의 공격에 활기가 있었을 텐데 전혀 그러질 못하는 모습이었죠.특히 페트로프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보다 기회를 날려먹는 모습을 보이며 안그래도 공격기회가 박스안에서 이뤄지지 못하고있는 상황을 더욱 어럽게 만들었습니다.이청용의 공백이 여러면에서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여러모로 이청용의 부재가 아쉬운 경기였지만 코일오웬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둔 이청용을 무리해서 투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앞으로 한달간 없을 이청용의 공백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볼턴의 패배는 아쉬우나 대한민국 축구팬으로써는 고마운 일이었죠.)

    뒤봐뀐 순위.. 다음경기 일정
    리그 6위였던 볼턴은 선더랜드에게 패함으로써 7위로 내려가게 되었고,선더랜드가 6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볼턴의 다음경기는 12.26일 현재 리그 꼴지인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있고,12.29일 첼시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