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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vs아스날 이걸 중점적으로 보면 더 재밌을걸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2. 12. 09:08주전 공격수들간의 대결
샤막 vs 베르바토프
누가 뭐라해도 이번시즌 아스날의 주전공격수는 샤막이고,맨유의 주전공격수는 베르바토프입니다.재미있게도 둘은 이번시즌 환경적으로 주포로 나설수밖에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샤막은 아스날에서 이적첫시즌이지만 반페르시,벤트너의 부상때문에 오자마자 아스날의 주전공격수로 쓰일수밖에 없었죠.그리고 샤막은 이번시즌 리그에서 7골2어시로 아스날주포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있습니다.베르바토프는 어마어마한 몸값에 비해 부진하다는 평을 듣고있었고,맨유를 떠날가능성도 꽤나 있었지만,이번시즌 루니의 슬럼프로 인해 베르바토프가 맨유의 주포가 되어야했습니다.그리고 이번시즌 리그11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최근챔스에서 두선수의 몸놀림이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양팀의 킬러들간의 대결은 상당히 관심사입니다.
돌아온 사나이들
반페르시 vs 루니
양선수다 골을 넣을줄 아는 선수고,양팀의 공격의 주전공격수였지만,이번시즌 반페르시는 잦은부상으로 루니는 개인적인 슬럼프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부상때문에 반페르시는 리그에서 고작 1경기만 선발로 나왔으며(5교체),루니도 리그에서 고작 5경기 선발로 나왔죠.(2교체)그리고 그둘의 공통점은 공교롭게도 또 있는데 이번시즌 리그에서 골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반페르시는 리그에서 한골도 기록하지 목했으며 루니는 리그에서 1골을 기록했죠.(물론 개인악재와 출장시간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겠지만,그래도 그둘의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건 사실입니다.)그러나 반페르시나 루니가 그동안은 골을 기록못했다 해도,최근 챔스에서 역시 움직임이 괜찮았고,본인이 직접 해결하진 않아도 골을 만들어주는 도우미역할은 매우 잘하고있기 때문에 이번 맨유 아스날간의 대결에서 분명히 승부를 가르는데 큰영향을 미칠것임에는 분명합니다.돌아온 두남자의 대결도 집중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나 물올랐어 vs 나 아스날킬러
나스리 vs 박지성
나스리 먼저 이야기하면,나스리는 최근 아스날의 상승세를 만드는 주역이라고 할수있습니다.세스크가 없는 빈자리에 대해 주변에 말들이많았고,아스날은 분명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스날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나스리덕에 세스크의 공백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현재 나스리는 프리미어리그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 리그8골로 팀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때 '그가 아스날의 새로운 에이스다'해도 무방할것이라 봅니다.박지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아시기에 패스하려했습니다만 최근 컨디션을 집어보면,그는 요즘 확실히 상승세에 있습니다.10.30일 토트넘전을 기점으로 리그에서 계속 중용되고 있는 박지성의 컨디션은 최고라고 볼수있습니다.그래서 이번경기 박지성은 선발로 나올것으로 나올것으로 보입니다.박지성이 빅경기에 강한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더욱이 박지성은 아스날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선발출장이 예상됩니다.또 현재 나스리가 워낙에 폼이 좋기때문에 맨유는 나스리봉쇄에 대한 고민을 하지않을수 없으며 퍼거슨은 박지성으로 나스리를 공격력을 봉쇄하려 하지않을까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중원은 내손안에 있소이다.
송 vs 플레처
송은 이미 많은 프리미어리그팬들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아스날의 수비형미드필더이고 그가 빠진 아스날경기는 정말 최악의 수비력을 보인다는 사실로 그의가치를 이야기하겠습니다.플레처도 맨유에서는 그런존재라고 볼수있죠.플레처는 맨유중원을 책임지는 선수라고 볼수있으며 그는 마른몸에도 탄탄한 수비력과 적재적소에 적절한 볼배급을 하는 선수죠.두선수의 공통점이 하나있다면 팀의 유망주에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선수라는 점이죠.송은 DDS로 불리며 욕을 먹던시기를 거쳐 이제는 아스날의 없어선 안될 존재로 성장했고,플레처도 '퍼기경의 양자아니냐'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언론에 혹평을 받던시기를 거쳐 이제는 맨유의 믿을맨으로 성장했습니다.아마도 두선수는 수비형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경기에서 자주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양팀의 돌격대장 누가 상대의 진영을 허물까?
아르샤빈 vs 나니
두선수다 드리블능력이 뛰어난 선수고 자신의 개인능력으로 상대수비를 재낄 능력이 있는 선수들입니다.때문에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상대윙백들이 정말 막기 어려운 측면의 파괴자들이죠.먼저 이번시즌 아르샤빈의 상태부터 보면, 아르샤빈은 이번시즌 초반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떨어진 스피드 때문에 전에 보여주던 과감한 돌파가 많이 없어지면서 공격기회도 잘 만들지 못했죠.한편 나니는 이번시즌 초반 상당히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하지만 10.26 울버햄튼전 사타구니부상,그리고 11.2 챔스 부르사스포르전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교체된이후로 11월달에는 전반적으로 다소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그리고 11.27일 블랙번전에서 1골1어시를 기록하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되찾았으나,최근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기복있는 움직임을 보이며 아직은 자신의 컨디션을 찾은 것은 아닌것듯 보입니다.한편 아르샤빈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떨어진 폼이 끌어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아르샤빈은 정말 겨울에 살아난다는 게 사실일지도..) 예전과는 달리 돌파에 속도가 붙으며 슛팅도 상당히 날카로워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아르샤빈도 나니와 마찬가지로 전에 비해서는 부족해 보입니다.그러나 아르샤빈과 나니 이번경기 그둘에게 주목해야할 이유가 있습니다.그것은 그둘은 경기력이 좋으나 나쁘나 무언가(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는 선수라는 점입니다.아르샤빈은 이번시즌 경기력이 별로 안좋다는 평을 들었지만 리그 3골8어시라는 굉장한 공격포인트를 찍고있고,나니 역시 기복을 보인다하나 5골8어시라는 엄청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스날vs맨유 빅경기를 관람하시고자 하시는 축구팬분들이 좀더 재밌있게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보았으니 위에 선수들의 대결을 한번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