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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체벌금지?하려면 제대로 해야
    찰리와 토론하자 2010. 11. 2. 06:30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시의 모든학교에서 체벌금지하도록 조치했다.그리고 만약 교사가 가벼운 체벌을 시행하여 이 규정을 어길시에는 교사는 학교교칙에 의해 처리할것이고 집단 체벌이나 지속적인 체벌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징계할 예정이라 합니다. 그리고 교육청에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5개씩 15개의 학교를 관찰해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 합니다.게다가 당연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는 비현실적인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저는 학교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학생이었고 선생님들에게 많이도 맞아왔기에 체벌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지만 일정선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학생들의 성향을 보시면 가장 이해가 빠를 것이라 생각이 드니니 자세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제가 학교다닐때 체벌이 당연시 되던 분위기였고 학교선생에게 맞았다고 부모님에게 이야기 해봐야 부모님이 "니가 얼마나 떠들고 말을 안들었으면 때렸겠냐"고 오히려 자기자식들을 훈계하는 분위기였습니다.또 제 또래 친구들도 엄청나게 심하지 않는이상 맞는것이 거의 일상였습니다.
     (물론 이런 폭력적인 분위기가 옳다는 것은 아니고 당시의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자신을 때리는 무서운교사에게는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면서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교사에게는 오히려 불성실한 태도로 수업을 임하는 경향이 있었죠.(제는 남중,남고 나왔기 때문에 더욱 그런편이었고,여교사들이 주로 만만하게 여기는 타킷이었죠.)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일정부분 체벌이 필요한 법이라 생각합니다.학생들에게 적어도 교사가 너희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체벌로써라도 너희를 바로 잡겠다는 것을 보여줄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문제아가 잘못된 길로 가고있는 자신을 체벌하면서 눈물흘리는 교사를 보고 마음을 잡아 사회에 나가 열심히 살아 성공한 사례가  생각보다는 꽤나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을 체벌한 교사를 졸업후에도 은사로 여기고 찾아오는 훈훈한 사례도 많습니다.(아마 각 학교마다 하나씩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가 주장을 하는 것을 보고 반론을 할수 있을 겁니다.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교사들의 폭력을 사랑에 매라는 이름아래 교사들이 남용하고 있다면 어떻할거냐고 말이죠. 제가 제시할 주장을 자세히 봐주십시오. 저는 일정선의 체벌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그러면 '이 일정선이 도대체 어느정도냐'라고 묻는다면?저는 체벌도 2D만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이런처벌을 교사가 내린다면 과감히 교사에게 처벌히 가해져야 한다고 봅니다.그럼2D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부터 드리자면 흔히 말하는 3D업종의 2D라고 생각해보시면 될것같습니다.(Dirty : 더럽고  Dangerous : 위험하고)

    먼저 Dirty입니다.이건 제가 간접적으로 체험한 사례인데 학교복도에 학생이 침을 뱉었습니다.그걸 본 교사가 그침을 핥으라는 체벌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학생이 분명 잘못했지만 교사의 체벌도 비난을 피하긴 어렵습니다.그리고 침을 뱉었으면 걸레가져와 닦으라고 할것이지 그 침을 핥도록 요구하는 체벌은 사랑의 체벌이라 보기 어렵습니다.교사의 체벌로 굴욕감과 수치심을 느낄것이며 자기행동에 대한 반성보다 학생의 머리에는 교사에 대한 보복을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은 Dangerous입니다.이것은 제가 직접 경험한 것입니다.군대관련 사진에 가끔 볼수있는 원상폭격자세(일명 꼬라박아)를 아십니까? 이것에 대해 설명하자면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머리로 땅에 박아 중심을 잡고 손은 열중셔 자세를 하는 겁니다.뭐 대충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자세죠.아무튼 문제를 냈는데 답을 몰랐습니다.그러자 교사가 그자세를 시키더군요.그래서 그자세를 하고 한참을 하고 있는데 중심을 잡고 있는 머리를 사정없이 구두발로 차더군요.저는 그사건으로 MRI라는 것을 첨 찍었습니다.다행히 머리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제 가슴속에 심한 상처로 남았죠.이처럼 교사들이 행하는 이런 위험한 체벌은 사랑의 매라고 할수 있을까요?때문에 제가 주장하고 싶은건 두가지입니다.

    -교사들에게 일정선의 체벌을 허용하라.
    -하지만 일정선을 넘은 경우 엄중히 처벌하라.


    제 생각을 정리하겠습니다.체벌은 일정선의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하고 싶습니다.교사가 학생을 주먹으로 얼굴을 사정없이 갈긴다던지 인간으로써 하기힘든 일을 하게한다던지하는 일정선을 벗어나는 비인격적 폭력은 금지시켜야 합니다.그외에 엉덩이나 손바닥을 몽둥이로 치는 일반적인 사랑의 매는 논의를 거쳐서 허용범위를 정해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정선을 넘은 교사들에 대한 처벌은 책임지고 교육청에서 했으면 합니다.제가 앞에 비인격적으로 맞은 사례속에 그 교사는 지금도 교사생활 잘 하고 있을겁니다.교육부에 신고를 몇번했으나 사립이라 그런지 소용도없더군요.그리고 따지러간 저의 어머니만 교사들이 동료를 위한답시고 단체로 바보 만들었었죠.과거에도 그랬고 아마 지금도 후배들을 비인격적으로 때리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이런 교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생각입니다.이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주세요.물론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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